죄인은 우리 유권자 들이다

 

[아고라]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님들에게....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다고 욕질하는 님들에게....

아고라의 글을 퍼다 날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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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은 우리 유권자 들이다

 

야당이 망치를 들고  의사당 문짝한개  부순것에 "충격" 받아 개탄을 하는

이땅의 고상한 유권자 분들아... 불법 폭력은 절대 안된다며  흥분하는 분들아..

특히 여당 야당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점잖게 일갈하는 무리들아..

 

그들을 욕하기전 당신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야당의 손발을 다 잘라 앉은뱅이 곱사등으로 만들고  

여당 혼자 다 해먹게 만든 이땅의 유권자들아..

당신들은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 부터 잘못돼 있는지 조차를  알지 못한다.

내가 무얼해야 하는지는 더더욱 모른다. 

누가 강도이고 누가 좀도둑인지 그또한 모른다.

 

지금 망치로 부서진 문짝이 문제인가 ?

전국민의  삶에 직접관련된  민주주의가 붕괴되는것이 문제인가 ?

 

본질도 모르며 입은 살아서 정치인들 욕하는덴 선수다.

야당 의석 다 합해도 100 석도 안되고  여당은 친여 무소속 까지 하면 200 석이 넘고..

역대 어떤 선거도 이정도로 무식하게 한쪽에 권력을 다 쥐어준일은 없었다.

견제없는 권력은 국민을 업신여기는 폭압정치로 반드시 간다는 뼈아픈 교훈 다 잊었지?

 

차떼기 파동으로 한나라가 간판 내릴때도 박근헤 질질  짜며 한번만 용서해 달라니까  

125 석이나 준 분들이.

이번엔 왜 이따위로 투표를 해서 나라를 어지럽게 만드나?

생각하는 기능은 없고 감정에만  충실한 자들이여...

 

이판국에 야당이 뭘 어찌해야 할까?

다수결로 하라고?

 

그럼 야당 필요 없지. 그냥 여당이 다하면 되지? 그거원하나?

국회에서 여야가 진지하게 토의해서 문제점을 없애고 대화와 조정, 그리고  합의를 바탕으로 

민주 정치하라 고 만든것이다.  그게 국회고  의원이다.

 

여당에 제 마음대로  말도 안되는 법안 만들어

"  야당 네깟놈들 이대로 따라오던지 싫으면 회의장에 들어오지도 말어,, 깡패짓 말고..

우리끼리 인원은 충분하니까 너희 없어도 돼. 문잠그고 우리끼리 할거야..

니들 소란피우면 무력동원해 내쫒을거야..  시간도 없어.."

 

전두환 박정희 독재 때도 야당의 입실을 원천 봉쇄한 일은 없었다. 

이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한것이고  

국민에게 도전하고 제맘대로 다하겠다는 의사표현이다.

 

이런식으로 처리한 FTA 법이 그런 시급한 내용도 아니고 우리가 먼저처리하면

미국에 압박이 된다는것도 그들의  일방적인 잠꼬대다.

우리국회가 먼저 비준을 하던말던 미국은 그들 페이스대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냉철히 움직일것이며 우리가 먼저 비준했다고 

거기에  감동하진 않을것은 모두가 짐작하는 일이다.

기존 한미 FTA 합의안은 우리의  모든 경제 행위와 일상생활에 큰영향을 줄 

대단히 중요한 법이며, 주권국가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마져 있어

신중히 처리해야할 당위성이 있는 심각한 법안이다. 

그런법안을 이런식으로 날치기로 처리한다니?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서 어쩔수 없다?

 그거 설득하여 끌어가는게 다수여당의 임무다.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데 야당이 할수있는일은 뭔가 ?

일단 잠긴문 열려면 망치든 뭐든 있어야지?  회의장에 들어 가려고  

소란피운건데 그것도 싫지? 시끄럽고.. 그저 점잖고 조용히만 하면 최고야?

 

지금 여당이 민생법안이라고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법들이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들 있나?

내볼땐 민생과는 무관하고 재벌들 봐주거나 국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거나 자기들  국정을 빙자한 협잡질  손쉽게 하려고  온갖 술수로 도배된 법안들이고 그것들을 여당은 " 민생법안" 이라 부른다. 그러면 또 믿는건 당신들이고 여기에 따라 민생법안 도 반대하는 못된 야당으로 욕한다.

 

이놈저놈 다 보기 싫다고?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그럴테지.. 워낙 고상하고  고매하신 인격들이라...

현실이 서글프군...

 

 

 

 

아고라 원문 보기 =>  죄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우리 유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