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의 고뇌와 인간적 번민을 ...
이해한다고 말할 자격은 없지만 한말씀드립니다...
대통령님 아직도 잃으실것이 더 남아 있으신가요.?
대통령님도 인간이라 만사가 귀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님의 개인적 명예가 손상된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즉생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온갖 모함을 받고도 백의종군 하신 이순신 장군이..
휘하를 버리고 자신의 갈길을 가셨다면, 민초들은 물론 이 나라가 온전했을까요..
대통령님이 가지셨던 초심이 멀어진것은 아닙니까..
스스로를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인간이기에 허물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 허물은 대통령님의 허물만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구차하게 변명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대통령님께서 그 허물에 주저앉게 되면..
님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들에게 주홍글씨를 찍어놓고 가는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통령님께서,부귀 영화를 누리고 추앙받는 권력자로 남기위해..
그 자리에 가셨던 것이라면, 님께서는 이미 임기초부터 실패한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알의 밀알을 싹틔우기 위해 거름이 되고자 하셨다면..
당신의 임무는 죽는날까지 진행형이어야 합니다.
국민은,권력자의 피동체가 아닙니다.
대통령님의 허물이 어떤것이던 그것은 당신만의 허물일 수 없는 것이며, 그 허물은 국민들과 함께 덮어쓴 허물이니,당신의 것만은 아닙니다.
대통령은,성직자도 아니며 구원자도 아닙니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국민들이 원한것이며, 당신 또한 국민들의 여망을 위한 조력자였던 것입니다.
민초들이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당신의 철학과 신념이 옳았다는 것과,그것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등을 돌려 배반하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먹구름이 태양을 가리우지만..
태양은 언제나 그 자리에 본질을 잃지않고 세상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먹구름을 두려워 하지 않는것입니다.
전투에 패한 장수는 혼자 죽을 수 있으나...
전쟁에 패한 장수는 나라를 망치고 국민 모두를 죽이고 마는 것입니다.
용기내시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하찮은 민초가-
- 아고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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