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淵蓋蘇文 ?~666:보장왕 25년)
마지막 고구려의 기백. 고구려 말기의 장군.
우리는 연개소문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을까?
대개 우리가 알고 있는 아니면, 기록되어 있는
연개소문은 포악한 독재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들은 당시 연개소문과 적대관계에
있었던 중국과 신라의 기록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이러한 연개소문의 평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당시 고구려와 당나라는 대륙과 동아시아에서 서로가 최강국임을 자부하는 최대의 라이벌이였다.
당나라는 그 전의 수나라가 고구려와의 전쟁으로 처참한 패배를 당한것에
대륙의 통일국으로서 대단한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고구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동아시아의 최강국으로서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그러던 중 당시 고구려의 유약한 왕과 신하들은 당나라에 굴욕적인 외교로 일관했다.
그것에 반발을 느낀 연개소문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군사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당나라의 부당한 요구에 단호히 거절하며 결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드디어 645년에 당태종은 불명확한 명분으로 고구려를 쳐들어 왔다.
수차례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국 패배하여, 후퇴할 때는 당태종까지
직접 일을 거들며 철군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당태종은 계속 쳐들어 왔으나, 결국은 이기지 못하고
죽기전에는 그의 태자에게 '고구려와는 전쟁을 하지 말하.'는 유언까지 남겼다.
또한 연개소문은 평소 다섯 자루의 칼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는 그가 무예에도 상당히 능통했으며, 혼란한 시대에 자신을
지키기 위한 호신용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적국의 침략으로부터 한치의 영토도 짓밝히지 않게 한 명장이요,
고구려를 다시금 동아시아의 최강국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세계 전쟁사에 남을 큰 승리를 거둔 불세출의 영웅인
연개소문을 우리들은 어떻게 단순히 독재자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연개소문에 대해 재평가를 해야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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