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년 여름
누구의 눈에는 붉은 하늘로 보였을까.
신라의 오만 대군이 숯고개를 지나 머지않아 이 벌판에 도착할 것이다.
게다가 당나라가 십삼만 대군을 이끌고 서해를 건너 이미 백강에 당도하였다.
오직 백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잡초만 무성한 언덕 위에 흑룡이라도 묻혀 있나
뿔만 보이는 듯 잎사귀 하나 없는 검은 나무가 뿌리까지 들어내 박혀있고
어느덧 까마귀들까지 조화를 이룬다.
2009년도부터 시작하여 여러 곡절 끝에 드디어 그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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