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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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헬레네 도이치란 분석가는 외로움이란 다른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느낌에서 유래한다고 하였다.
- 그들은 '자아이상'을 상대에게 투사시켜 그 사람을 사랑 함으로써 자기의 이상이 실현되는 듯한 착각을 즐긴다.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속에 투사된 자기의 이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 우리의 마음속엔 자기와 타인에 대한 특정하고 일관된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이미지에 따라 자기를 인식하고 타인을 인식하게 된다. 내가 인식하는 나는 내가 아닐수 있고, 내가 인식하는 타인의 모습은 그의 진실된 모습이 아닌 내 임의대로 만든 그의 이미지 일수있다.
- 나는 당신이 무척이나 염려스럽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언가 줄수 있다는게 기쁠 뿐인데 왜 걱정이냐고?... 바로 그것만이 당신의 '유일한 기쁨'이기 때문이다. 그런 당신은 아마도 자기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확률이 99%일것이다.
- 사랑이 불행하게 끝났다고, 그 효과가 전적으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종종 성공적이지 못한 사랑은 성장을 촉진시켜주고 자아를 확장시켜주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는 물론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입증된다. 그리고 처음에 산산조각이 나 버린 자기 내부의 깊은 절망으로부터 뭔가가 재편성되며, 창조적인 힘이 생겨나기도한다. 어떤 예술가들은 실연당한 후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한다. 그런 의미에서 융의 말 처럼 실연이란 창조적인 질병으로서, 자신의 내부에 있는 악마의 모습까지 여행한 후, 거기서 곧바로 솟아 오르는 것이다. 즉 '우는 에로스는 도시의 건설자'다.
- 현명의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감당할 자신이 없는 선택은 곧 자기 파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때로는 그 선택으로 인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처벌도 달게 받을 준비를 해야한다. 사랑이 강렬한 만큼, 그 고통도 그만큼 따르는것이다.
- 그 감정을 어찌하려 하지 말고 그대로 흘려보내세요. 사랑의 감정은 흘러가는 것이고 그것을 억지로 막으려 하면 오히려 압력이 더욱 세지는 법이랍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오면 바람을 맞으세요. 그러 아마 그 바람은 서서히 잦아 들지 않을까요?....
- '사랑할수있다' 는 사실은 좌절을 견디는 능력, 적어도 타인과 관계맺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이 있음을 말해준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분야 시/에세이/기행 > 인생/사랑이야기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20년 간의 정신분석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영화와 책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사람들이 사랑에 상처받으면서도 사랑을 갈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진솔하게 분석한다.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
1. 사랑을 시험하는 것들 2.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다 3. 사랑을 하려거든 사랑할 수 있는 능력부터 키워라 4. 사랑을 온몸으로 껴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