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의 날개
2009. 2. 1. 00:09
만들고 나서의 성취감이 대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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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똑 | 2009-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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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웅 팝업북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의 성취감이 대단해서 놀랐다.
원래는 4학년인 아들아이가 만들면 좋겠다싶어서 큰아이에게 주려하니
8살 딸아이가 자기가 만들겠다고 한다.
속으로 어렵지 않을까?걱정했지만 정말이지 정말 기우였다.
야무지게도 만들기 재료와 안내서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더니 오빠의 도움을
조금씩 받아가며(물론 칼질하는 것은 엄마가 전적으로 도와주었음.)만드는데
생각보다 어찌나 잘 만들던지..하나하나 오리고 접고 붙히고 하더니
책하나하나를 양면테잎을 이용해서 붙히는것도 자기가 하겠단다.
모든걸 자기가 하겠다고 우기는 통에 거의 하루종일 붙들고 있다시피하여
밤늦게 완성하게 되었다.
완성되는것을 보면서 느끼는 희열감이 대단하여 옆에서 보는 나도
많이 흐믓하고 기뻤다.
역사에는 안중도 없던,더욱이 역사의 영웅들은 금시초문인 사람들이 많았을것이다.
뭐 이순신장군이나 TV드라마를 통해 본 대조영 정도만 알고 있던 딸아이였는데
여러 영웅들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엄마,이사람은 대조영이에요!여기 눈가린 사람은요~궁예구요~여긴 이순신 장군이에요~"
하며 제법 아는체를 한다.
우리 영웅 팝업북2에는 남북국 시대부터 조선까지의 영웅들이 나온다.
직접 만들었으니 더욱 애착을 갖고 관심을 갖는것 같다.
팝업북으로 끝나는가 했더니 따로 독후활동책이 있어서
내용을 확실히 다시한번 다지게 된다.
팝업북을 하나하나 펼쳐보면서 영웅에 대해 알아보고 기억해보기와 생각해보기로
내용을 다시 한번 다지며 생각주머니를 한층 키울수 있는것 같다.
이 책이 만약 만드는 팝업북책이 아니라 그냥 만들어져있는 팝업북이었다면
아이가 그리 애착을 갖게 되었을까싶다.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더욱 소중하게 넘겨보고 들여다본다.
다른 시리즈가 있는것 같은데 한번 알아봐야겠다.
만드는 기쁨을 또 한번 느끼게 해주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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