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SD

직접 만들어본 팝업북

이카로스의 날개 2009. 2. 5. 00:36

 

직접 만들어본 팝업북 (평점:)
http://blog.aladdin.co.kr/786259136/2570271 스위쨀리 2009-02-04 15:51


우리 영웅 팝업북을 처음 받아들고 일단은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으로 오픈했다. 몇번인가 울 딸래미하고 오리고 붙이고 하면서 팝업북을 만들어 보기는 했는데 이제 정말 책다운 제대로된 팝업북을 만들어 보는구나 하는 기대감과 동시에 넘 어렵거나 망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설명을 찬찬히 읽어가면서 참으로 쉽게 팝업북을 만들 수 있도록 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일단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판단된다. 하나는 팝업을 재미있게 만들어보면서 멋진 팝업책을 손수 만들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재미있게 구성된 인물들에 대한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개관을 먼저 읽어보니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제대로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면서도 한 번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니 어른인 내가 봐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집약적으로 재미있게 설명이 되었있다는 뜻이리라. 팝업북 독후활동지의 얇은 책자를 통해 인물들을 훑어보고 '더 알아보기, 기억해보기, 생각해보기'라는 코너가 있어 독후활동지로 손색이 없다. 암튼 아이가 인물들의 설명을 읽어가면서 역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해 갈때 징검다리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시리즈가 벌써 기다려진다. 구성품은 표지와 설명서 그리고 인물의 소개가 담긴 책자, 그리고 팝업북의 기본 틀과 인물 종이 인형으로 되어있다. 준비물은 양면테이프, 스카치테이프, 가위, 칼, 자 등이다. 칼을 사용하는 부분에서만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뿐 대부분의 작업을 7, 8세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열심히 오리고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접고 붙이다 보면 어느덧 그럴 듯한 팝업북이 만들어진다. 너무나도 신기해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 또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되었다. 기법을 잘 응용한다면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영역의 책 내용을 팝업북으로 쉽게 꾸며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전쟁의 신치우천왕,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 고구려를 세운 추모왕, 왕중의 왕 광개토대왕, 고구려를 빛낸 장수왕, 평강공주와 온달, 살수 대첩의 영웅 을지문덕, 호랑이 장수 연개소문, 아닛성 성주 양만춘, 황산벌 전투의 주인공 김유신` 계백`관창, 천년의 신라를 빛낸 영웅들 박혁거세`알영왕후`법흥왕`진흥왕`선덕여왕`태종무열왕`문무왕`이사부, 백제 부흥군 흑지상지를 만나볼 수 있다.사진의 팝업은 소서노와 주몽의 친구들이다. 총 8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완성시 볼륨감도 꽤 느껴지고 표지까지 깔끔하게 처리되어서 제법 완성도 높은 팝업북을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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