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
2012년 봄부터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읽다가 오늘에야 다 읽었다.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저 | 마리아 타타르 주석 | 이나경 역 | 현대문학 | 원제 : The Annotated Hans Christian Andersen
출간일 2011년 09월 16일 | 640쪽 | 1322g | 148*210*35mm | ISBN-13 9788972755555
인상깊은 문구
- 세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시, 상상의 힘을 통해서다.
- 인어공주의 선망은 처음부터 매우 분명하다. 공주는 바다에서 태어난 본성을 초월해 보다 높은 단계의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 눈물을 흘릴 수 없는 인어들은 우리보다 더 괴로움을 겪는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친구를, 신을 배신한다. 우리 내면의 사탄이 계속 이렇게 속삭인다. "그것을 맛보면 너도 신처럼 될 것이다."
- "오, 나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데 얼마나 능한가!"
이 정도로 줄인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에 아동문학 분야 최고의 학자 마리아 타타르가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위대한 고전이 된 「인어공주」, 「눈의 여왕」, 「못생긴 새끼 오리」, 「성냥팔이 소녀」 외에도 문학적으로도 인정받은 「그림자」,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까지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치통 아주머니」와 같은 안데르센의 상상력의 깊이를 드러내는 원숙한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다. 19세기의 역사적, 문학적, 심리학적 맥락을 밝혀주는 수백 개의 주석뿐만 아니라, 각 작품별로 해설을 달아 작품이 발표된 배경과 안데르센이 동화를 완성하게 된 배경, 당대의 평가, 그 이후 작품이 재평가되는 과정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최고의 안데르센 동화의 삽화를 그린 카이 닐센, 에드먼드 뒬라크, 아서 래컴 등의 150점이 넘는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 이 책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준다.
역 : 이나경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과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폼페이 최후의 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일본』, 『하루키 문학은 언어의 음악이다』, 『샤이닝』, 『피버 피치』,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세상의 모든 딸들』(개정판),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피플 오브 더 북』, 『라나크』, 『세인트 클라우드』『라스트 런어웨이』 등이 있다.
편 : 마리아 타타르 Maria Tatar
하버드 대학교 게르만 어문학과 교수로 민담, 독일 문화,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인문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주석 달린 고전 동화집』『주석 달린 그림 형제 동화집』『문 너머의 비밀: 푸른 수염과 그 일곱 아내 이야기』『이야기에 사로잡힌 아이들』 등이 있이며, 현재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원저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들로 옛이야기나 요정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유럽에 어린이를 위해 창작한 이야기로서 오늘날 ‘동화’라고 부르는 어린이문학의 꽃을 피우게 한 ‘동화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진다. 안데르센은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창작에 들어가 1872년까지 총 160여 편의 동화를 썼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 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등이 그의 작품이다. 안데르센은 사랑했던 여인들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가 70세의 나이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생을 마쳤다.
덴마크의 완벽한 마법사: 경이로운 이야기
이야기 순서 정하기: 친숙한 이야기에서 낯선 이야기로
Part I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황제 폐하의 새 옷
눈의 여왕: 일곱 편의 이야기가 전하는 동화
공주님과 완두콩
나이팅게일
못생긴 새끼 오리
인어공주
부시통
백조왕자
엄지공주
성냥팔이 소녀
꿋꿋한 양철 병정
잠의 요정 올리
Part II 어른을 위한 이야기
빨간 구두
그림자
프시케
가장 놀라운 일
어느 어머니의 노래
빵을 밟은 소녀
불사조
집요정과 식료품장수
치통 아주머니
하늘을 나는 가방
상심
종소리
Part III 동화 같은 인생
안데르센의 전기
안데르센의 삽화가들
안데르센의 독자들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안데르센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탐색한 상세한 주석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아름다운 삽화
상상력의 깊이를 더한 안데르센 동화의 모든 것!
★ 가장 널리 사랑받는 안데르센의 동화 스물네 편 수록
★ 원전에 근거한 19세기 문학적, 역사적, 심리학적 중요성을 탐색한 풍부한 주석
★ 카이 닐센, 에드먼드 뒬라크, 아서 래컴 등의 경이로운 삽화 150점 이상 수록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에 아동문학 분야 최고의 학자 마리아 타타르가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덧붙인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마리아 타타르의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위대한 고전이 된 「인어공주」, 「눈의 여왕」, 「못생긴 새끼 오리」, 「성냥팔이 소녀」 외에도 문학적으로도 인정받은 「그림자」,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까지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치통 아주머니」와 같은 안데르센의 상상력의 깊이를 드러내는 원숙한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다. 19세기의 역사적, 문학적, 심리학적 맥락을 밝혀주는 수백 개의 주석뿐만 아니라, 각 작품별로 해설을 달아 작품이 발표된 배경과 안데르센이 동화를 완성하게 된 배경, 당대의 평가, 그 이후 작품이 재평가되는 과정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지금까지 최고의 안데르센 동화의 삽화를 그린 카이 닐센, 에드먼드 뒬라크, 아서 래컴 등의 150점이 넘는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 이 책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준다.
■ 이 책에 대하여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판
아동문학 분야 최고의 학자 마리아 타타르의 주석으로 만나는
안데르센 동화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
작품을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해주는 상세한 해설과 주석
찰스 디킨스, 헨리 제임스,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을 비롯하여 수많은 작가들이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으며 자라나 그의 상상력을 선망함으로써 그들의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 또한 유네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번역된 열 명의 작가로 셰익스피어, 칼 마르크스와 나란히 안데르센을 꼽았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뉴욕, 베이징, 도쿄, 몬트리올 등 전 세계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잠들기 전 읽어주는 이야기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눈의 여왕」,「못생긴 새끼 오리」,「공주님과 완두콩」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꿈의 세계를 갖게 하는 위대한 젖줄이 되었다.
마리아 타타르는 이러한 안데르센 동화에 대한 연구에 이은 번역작업으로, 이전까지 진지한 문학으로 취급되지 않던 안데르센의 동화가 디킨스와 발자크, E. T. A. 호프만, 고골리와 졸라 등 19세기 거장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 책에는 마리아 타타르와 줄리 K. 앨런이 안데르센 최고의 작품들만 모아 새로 번역한 경이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또한 동화를 형성했던 배경이 되는 19세기의 세계를 탐색한 마리아 타타르의 상세한 주석은 안데르센의 문학적 영향력을 탐구하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마리아 타타르의 해설은 풍성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어떻게 잘 읽을 것인가를 작품의 의의와 배경, 출처 등을 통해서 가르쳐준다. 「못생긴 새끼 오리」는 “내 삶을 반영한 것”이라는 안데르센의 고백이나, “페이지마다 춤을 추며” 튀어나와 닷새 만에 완성했다는 「눈의 여왕」의 작품 뒷이야기는 그래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작품 곳곳마다 안데르센의 자전적 요소를 보여주는 타타르의 해설과 주석은 안데르센의 어둡고 굴곡 많은 삶과 그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에서는 특히 안데르센의 가슴 아프도록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모더니즘의 실존적 불안뿐만 아니라, 세기말 유미론을 예견한 미학적 선조인 안데르센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 근대와 근대후기를 아우르는 문화적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창조에 앞장선 안데르센의 작가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마리아 타타르는 이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을 통해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동화의 세계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그것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데르센 문학의 새로운 영토를 확장시켰다.
진귀한 자료가 총망라된 환상의 세계로의 안내
대개의 독자들은 안데르센을 단순히 동화작가로만 생각하지만, 당대의 그는 탁월한 극작가이며 저명한 소설가, 여행작가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안데르센의 아기자기한 환상과 변덕스런 아름다움으로 이루어진 감미로운 분위기의 이야기에서부터 어두운 존재론적 고민과 인간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삶이 주는 행복과 불행까지 탐색하는 문학작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가혹하게 느껴지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53개국의 문화에 성공적으로 옮겨간 안데르센의 정전을 형성하는 작품들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수록된 작품에는 예술과 아름다움, 창작의 고통, 매우 눈부신 그 지대한 어떤 것을 만들고자했던 작가로서의 확신을 보여준 새로운 안데르센의 면모를 보여준다. 안데르센은 동화라는 허구 속에 숱한 자신의 분신, 그림자, 거울에 비친 상을 지어냈다. 알코올중독자인 어머니와 구두 수선공 아버지를 두었던 안데르센은 비천한 출생으로 인한 불안과 욕망에 평생을 시달렸다. 이 책에는 그러한 그의 병리학적 심리상태, 그의 선망이나 이상이 어떻게 그의 동화 속에서 구현되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언어를 매개체로 하여 포착해내기 힘든, 손에 잡힐 것만 같은 아름다움을 창조해낸다. 「황제 폐하의 새 옷」에서 보이지 않는 옷감은 “거미줄처럼 가볍고 정교”하고, 「인어공주」에서 태양은 “꽃받침으로부터 빛이 흘러나오는 자주색 꽃”처럼 보이며,「백조왕자」에서 열한 명의 형제들은 “황금서판에 다이아몬드 연필로” 글을 쓰고, 「부시통」의 군인은 등잔 수백 개가 타고 있는 넓은 방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안데르센이 아름답지만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들과 대조적으로 묘사한 눈부시고 신비한 광경들 덕분에 래컴이나 뒬라크, 닐센과 같은 위대한 삽화가들이 그 마력에 젖어들어 이야기들을 승화시킬 수 있었고, 그 삽화와 함께 이야기를 읽다보면 독자들은 환상에 취한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렇듯 안데르센 동화를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해준 수많은 삽화가들에 대한 소개와, 안데르센 동화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자신들의 창의력을 드러낸 작가, 예술가, 역사가, 그 밖의 여러 사람들의 후기를 포함한 독서 기록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이해하는 또 다른 키워드가 될 것이다.
마법과 해리 포터는 잊으라. 오즈와 이상한 나라는 옆으로 잠시 치워두라. 덴마크 불멸의 동화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슬픔, 철학적 깊이를 탐색하라.
- 마틴 가드너
내 기억 속에는 안데르센의 동화가 문장과 단어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창조한 색색의 휘황찬란한 세상 그 자체가 온전히 들어 있으며, 너무나 잘 간직되어 있다.
- 헤르만 헤세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전설과 유치한 판타지는 매우 소박해 보인다. 하지만 덴마크의 이 시인만은 유독 옛 동화로 형성한 상상력을 되살려내고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 찰스 디킨스
세상에, 정말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내다버린 온갖 쓰레기는 안데르센의 동화에 멋진 소재가 될 것이다. 오늘 밤에는 분명 그 꿈을 꿀 것이다.
- 빈센트 반 고흐
그의 힘, 섬세함, 창조적 천재성은 바로 자신의 영혼이 지닌 어두운 면을 받아들이고 활용함으로써 나온 것이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리얼리스트 중 한 사람이다.
- 어슐라 K. 르 귄
안데르센 동화는 세속성과 순진성을 결합시켜 너무나 감동적이고, 솔직하고, 아름답다.
- 모리스 센닥
「인어공주」, 한마디로 이것이 저의 예술입니다.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