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주구(走狗)

이카로스의 날개 2008. 9. 4. 00:52

 

 

 

 

 

 

박명종 부산 MBC TV제작국 국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치러진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명종 국장은 수상소감에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의 변하지 않는 것이 방송을 탐하는 것"이라며 "방송은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맡겼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수상소감 전문과 동영상입니다.

 

 

짜꾸 변하고 또 변합니다만은 제행무상이라고 그러나 변하지 않는것이 있는거 같예요.
뭐냐면, 정권이 방송을 탐하는 것은 변하질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사냥하는 사람들이 그 개를 데리고 데닙니다
근데 앞에 다니는 개는 달립니다 그래서 달릴주(走)자(字)에 개구(狗)자(字) 써서 주구(走狗)라고 합니다 走狗(주구). 그래서 권력의 주구가 돼가지고 지금도 방송을 어떻게 하기 위해서 하는 그런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송의 날을 맞아서 그런 인간 들이 좀 없고 방송인들이 자유롭게 방송을 할수 있는 그런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방방송, 그것도 영남권 방송사  국장급이면 노조도 아닐테고, 등따시고 배부르게

지역유지들과 술이나 마시며 호위호식 할 포지션인데... 이렇게 도전을 해주시니

갱상도의 기개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