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저자 김병준, 김창호, 이동걸, 안병진, 박능후 지음 출판사 오마이북 | 2010.06.30 형태 판형 A5 | 페이지수 464
인상깊은문구
- 50년 전 후진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은 테러리스트가 되어 감옥에 갔죠.
- "당신이 역사를 생각해보았는가. 만일 우리가 해방 되지 않고 여전히 일제 치하에 있었다면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는
우리 역사에 어떻게 표현되어 어디에 쳐박혀 있겠는가.
우리가 해방됐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은 우리 민족의 영웅이고 스승이다."
- 누가 그 역사의 뒷다리를 잡고 못 가게 했는지를 묻게 될 것이다.
그런 역사의식을 품고 노무현과 김대중 같은 분들을 평가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긴 흐름을 읽어준다면 좋겠습니다.
- 노대통령이 생각하는 국가란 바로 증세를 해서라도 국민들을 먹고살게 해주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해주며
어디 가서 비겁하게 살지 않도록 하는 존재입니다.
- 정치적 자유가 자꾸 줄어드는 대신 돈의 힘은 자꾸 커집니다.
- 그런데 그 대기업들이 외국에 나가면 대개는 공정하게 합니다. 국내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그걸 막아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야만 대기업 - 중소기업 간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 미디어 종사자들은 주로 여피들입니다.
뉴욕에 살면서 소호 거리의 좋은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는 여피들이 어찌 보통 사람들의 삶과 고뇌를 알겠습니까.
따라서 미디어는 조롱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지지율은 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클린턴이 우리를 위해서 뭔가를 하려는구나' 라며 그 메세지를 읽은 거예요.
이것은 훌륭한 정책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정치꾼으로서 내놓은 훌륭한 정치적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갑자기 우리나라의 어느당이 생각나더군요....
그건 자신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근본 이유를 성찰하기보다 표피적 해법을 찾고자 하는 협소한 시야입니다.
- 변화하는 시대에 이제 기득권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 나는 당신들에게 표를 못 받아도 좋다. 하지만 나는 우윳값을 낮춰서 못사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싶다.
- 본인이 비록 망가지더라도 용기 있게 무언가를 제기할 수 있는 시대정신, 그리고 그러한 "전투적 혼" 이 필요하다.
- 기든스의 가치관으로 보자면 그 자신은 상당히 강력한 진보주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 "어떤 이슈도 우파에게 양보하지 마라"
- 어차피 역사가 뒤로 퇴행할 수도 있다면 적절히 타협하기 보다는 국민들이 철저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노무현의 원칙을
보여주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
- 결국 창의력은 갈등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좌절된 욕구가 필요에 대한 반응으로 창의력이 나타납니다.
무슨 일이 안되거나 좌절해야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죠.
- 진보언론인도 노무현을 인정할수 없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 우리나라 지성 리더쉽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해서 내가 성공할 수 있으면 하죠."
- 예를 들어 논두렁에서는 막걸리를 마시면서 뒤에서는 여가수와 시바스 리갈을 마시는 이런 행태들을 보고서는 리더라고
말하기 어렵죠.
- 노 대통령이 항상 하시는 말씀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이겁니다.
"역사의 진보를 믿는가?" 역사의 진보를 믿지 않는 사람은 진보주의자가 될수없습니다.
- 그래서 저는 깨어 있는 시민이라면 언론을 불신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맹목적 주류에 휩싸여서 같이 흘러가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이건 아닌데....'
라고 한 번쯤 더 의심하고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유명한 용어가 나오는데, "불필요하게 복잡한 언명을 제시하지 않고 단칼에 설명하는 것일수록
진리에 가깝고 뛰어나다.
불필요한 가설을 자꾸 들이대는 건 진실에 가깝지 않다."는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 학자 군주 노무현을 그리며....
책소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탐독했던 10권의 책에 대한 보고서『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2009년 9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오마이뉴스'가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강독회 <노무현 대통령이 읽은 책들>의 강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독서와 토론과 글쓰기를 즐겼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밑줄까지 치며 탐독했던 10권의 책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고, 100여 명의 수강생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함께 공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택한 10권의 책을 통해 그가 고민했던 진보의 화두와, 그가 꿈꾸었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너 번 읽은 <유러피언 드림>을 진보적 관점에서 한국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했다.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를 보면서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진보적인 정책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빈곤의 종말>과 <국가의 역할>을 통해서는 신자유주의, 양극화, 성장과 복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이 책은 그밖에도 <슈퍼자본주의>, <더 플랜>, <이제 당신 차례요, Mr. 브라운>,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생각의 오류> 등의 책들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떻게 읽었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김병준
저서 (총 2권) 1962년 경북 근위에서 태어났다.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한국통신에 근무하기도 했다. 이어 1995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2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를 개업했으며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선변호특별위원회,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 등을 거쳐 현재 좋은합동법률사무소에 변호사로 재임중이다.
목차
머리말 노무현과 함께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다
01 《국가의 역할》
국가가 없으면 시장도 없다 _김병준
신자유주의, 국가·관료제 불신에서 출발 | 일자리 감소와 저생산은 왜 발생하나 | 참여정부의 반기업 정서가 투자를 막았다? | 박정희 시대 국가주도 성장이 드리운 그림자 |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한 ‘메기론’ | 장하준 교수의 참여정부 비판에 대한 반론 |노무현의 ‘어머니’론과 장하준의 ‘아버지’론
02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보수의 시대와 진보의 고민 _김창호
민주주의와 진보의 화두를 던진 책 | “과연 참여정부는 진보 정부인가?” | 보수의 시대, 진보 대통령의 고민 | 평등과 불평등으로 미국 현대사를 꿰다 | 보수주의 운동을 이끄는 힘은 돈이다 | 사회가 발전하면 시스템이 복잡해진다 | 크루그먼이 강조한 지속 가능한 진보정치 | 노무현은 왜 노이즈마케팅을 선택했나
03 《슈퍼자본주의》
이명박 정부, 슈퍼자본주의와 닮은꼴 _이동걸
이명박 정부의 ‘트리클 다운’ 이론 | 양극화의 세 가설, 기술·세계화·제도 정치 | 시민의 지위는 왜 추락하는가 | 모두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한 상대성의 시대 | 보수 집단과 슈퍼자본주의의 밀월 관계 | 슈퍼자본주의는 장기적 성장을 제한한다
04 《더 플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과제 _안병진
《더 플랜》과 《담대한 희망》의 성공 비결 | 보수-진보보다 정치꾼-정책광 차이가 더 크다 |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클린턴의 힘 | 카트리나 재난과 미국판 마리 앙투아네트 | 과도한 헌신성은 과도한 혼에서 나온다 | 민주공화국은 ‘모든 시민의 공동체’
05 《빈곤의 종말》
우리 안의 빈곤, 세계 속의 빈곤 _박능후
절대빈곤을 2025년까지 몰아내는 프로젝트 | 10억 명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 | 매일 죽어가는 만 명, 세계는 왜 무관심한가 | 이라크 전쟁 비용이 빈곤 퇴치 기금보다 많다 | 한 번 빠지면 탈출하기 힘든 빈곤의 함정 | 제프리 삭스가 제안하는 임상경제학 | 볼리비아와 폴란드의 성공적인 경제 자문 | 최빈국 원조금이 컨설턴트 비용으로 샌다
06 《유러피언 드림》
유러피언 드림에서 코리안 드림의 길을 묻다 _김성환
《진보의 미래》 집필 욕구를 불러일으킨 책 | 저무는 아메리칸 드림, 떠오르는 유러피언 드림 | 연간 2316시간 일하는 한국 | 위키피디아 방식을 모색했던 ‘민주주의 2.0’ | 자신의 패권을 포기하는 공감의 정치 | 세계사를 뒤흔든 독일의 11·9와 미국의 9·11 | 코리안 드림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07 《이제 당신 차례요, Mr. 브라운》
좌파와 우파를 넘는 새로운 길 _김용익
어이, 브라운 장관! 거기 있어요? |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주문한 까닭 | 도서관과 박물관을 지으면 경제가 선순환 | 국가를 무조건 신뢰하지 마라 | 제3의 길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것
08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변혁적 리더’ 루스벨트와 노무현 _조기숙
변혁적 리더와 거래적 리더 | 자아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변혁적 리더 | 리더십 이론과 욕구 이론의 차이점 | 변혁적 리더들은 왜 갈등을 유발하는가 | 루스벨트 대통령 대 노무현 대통령 | 오스트롬 교수의 ‘죄수의 번민 게임’ | 빈곤층이 왜 기득권의 지지자가 되는가
09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쿠바 아바나와 봉하 생태농업 _고철환
풍족하던 사회에서 절약하는 사회로의 전환 | 자투리땅을 이용한 아바나의 도시농장 | 아바나는 어떻게 생산량을 증가시켰나 | 한참 앞서가는 봉하마을 유기농법 | 자연·생물·인간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다
10 《생각의 오류》
언론보도의 함정과 생각의 오류 _윤승용
부동산 가격 등락과 언론보도의 상관관계 | 생각의 오류를 범하는 여섯 가지 이유 | 회의주의자는 증거를 평가하고 싶어한다 | 기억력 향상 테이프와 자존감 향상 테이프 | 9·11 테러를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다? | 소효과이론 대 대효과이론 | 지식은 유한하고 무지는 무한하다
'나의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데르센 평전 - 212개의 이야기와 하나의 특별한 인생 (0) | 2011.03.05 |
---|---|
대한민국 개조론 (0) | 2011.02.10 |
우리 한시를 읽다 (0) | 2010.11.16 |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가지 힘 - 표현력 스타일 자기세계 아이디어 몰입 (0) | 2010.11.05 |
한국사의 천재들 (0) | 201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