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책

지동설과 코페르니쿠스

이카로스의 날개 2012. 5. 21. 23:34

 

 

             

 

 


지동설과 코페르니쿠스  

OXFORD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저 : 오언 깅그리치, 제임스 맥라클란 ㅣ 역 : 이무현 ㅣ 출판사 : 바다출판사 ㅣ 발행일 : 2006년 10월31일  
       


 

인상깊은문구

 

- 스스로도 말한 것처럼 '지구의 촌구석'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성직자로 살았던 코페르니쿠스지만, 과학에서 이룬 업적 만큼은 남달랐다.

그는 그때까지 우주의 중심에 있던 지구를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의 자리로 밀어 내는 혁명을 이루었다.

 

- 코페르니쿠스에게는 그런 전통을 부수어야 한다는 확신이 없었다.

심지어는 자신의 새 이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때까지 배워온 세계관을 버리는 일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

 

- 많은 역사가들은 1543년을 과학 혁명이 시작된 시기로 지목한다.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도는 것일까,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것일까?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사로잡혔던 2천 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그는 누구도 깨뜨리지 못했던 전통적인 우주관을 넘어서 지구가 하나의 행성임을 밝힌 위대한 과학자였다.”

성직자의 옷을 입고 지냈으나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과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 그가 살았던 시대에 서양 세계는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고, 문화계에는 르네상스 바람이 불어 인간이 무대나 화폭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코페르니쿠스도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조용한 혁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전통적인 믿음을 뒤엎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참모습을 알려 주어 케플러가 운동의 세 가지 법칙을 발견하는 기초가 되었다.

 

◆천문학의 역사를 새롭게 쓴 코페르니쿠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오늘날 폴란드 땅인 토루인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다행히도 외삼촌 바첸로데가 후견인이 되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나중에 바르미아 지역의 대주교가 된 바첸로데는 똑똑한 코페르니쿠스를 곁에 두고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의 가슴속에는 비밀스러운 열정이 있었다. 그는 이미 천문학에 매료되어 있었다.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던 이탈리아 유학 시절에도 코페르니쿠스는 천문학 공부를 쉬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이 가진 오류를 끈질기게 파헤쳤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하늘을 관찰했고, 거기에서 얻은 수치들로 식을 세우고 꼼꼼히 계산했다. 그리고 마침내 태양계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코페르니쿠스는 생의 마지막 날에 자신의 저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가 출간된 것을 보았다. 인쇄된 지 얼마 안 되는 이 따끈따끈한 책에는 그의 혁명적인 우주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가 이처럼 일생을 바쳐 완성한 태양 중심의 우주 이론은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에게로 이어져 근대 과학의 기초를 다져 주었다.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도는 것일까,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것일까?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사로잡혔던 2천 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그는 누구도 깨뜨리지 못했던 전통적인 우주관을 넘어서 지구가 하나의 행성임을 밝힌 위대한 과학자였다.”

성직자의 옷을 입고 지냈으나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과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 그가 살았던 시대에 서양 세계는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고, 문화계에는 르네상스 바람이 불어 인간이 무대나 화폭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코페르니쿠스도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조용한 혁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전통적인 믿음을 뒤엎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참모습을 알려 주어 케플러가 운동의 세 가지 법칙을 발견하는 기초가 되었다.

 

◆천문학의 역사를 새롭게 쓴 코페르니쿠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오늘날 폴란드 땅인 토루인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다행히도 외삼촌 바첸로데가 후견인이 되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나중에 바르미아 지역의 대주교가 된 바첸로데는 똑똑한 코페르니쿠스를 곁에 두고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의 가슴속에는 비밀스러운 열정이 있었다. 그는 이미 천문학에 매료되어 있었다.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던 이탈리아 유학 시절에도 코페르니쿠스는 천문학 공부를 쉬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이 가진 오류를 끈질기게 파헤쳤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하늘을 관찰했고, 거기에서 얻은 수치들로 식을 세우고 꼼꼼히 계산했다. 그리고 마침내 태양계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코페르니쿠스는 생의 마지막 날에 자신의 저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가 출간된 것을 보았다. 인쇄된 지 얼마 안 되는 이 따끈따끈한 책에는 그의 혁명적인 우주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가 이처럼 일생을 바쳐 완성한 태양 중심의 우주 이론은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에게로 이어져 근대 과학의 기초를 다져 주었다.
 

오언 깅그리치 [저] 

미국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관측소의 명예교수이자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과, 과학사학과 교수이다. 미국 철학회 부회장, 국제 천문학 협회 미국 위원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 천문학 협회는 소행성 2658의 이름을 ‘깅그리치’라 명명하여 그의 업적을 기념하였다. 그가 쓴 책으로는 『아무도 읽지 않는 책: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을 추적하다』가 있다.

 

제임스 맥라클란 [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라이어슨 공과대학의 역사학과 명예교수이며 프리랜서 저자이자 편집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메테우스의 자식들: 과학과 기술의 역사』 『물질과 에너지: 현대 물리학의 성립』이 있다. 갈릴레오와 메르센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썼으며,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물리학의 탄생과 갈릴레오』를 썼다.

 

이무현 [역]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기하학 원론』 『아르스 마그나』 『천동설과 지동설, 두 체계에 관한 대화』 『새로운 두 과학』 『프린키피아』 그리고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물리학의 탄생과 갈릴레오』가 있다.